(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이 특별 초대기획전 '구도'(求道)를 3일 개막한다.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는 '구도'에서는 고(故) 유영교(1946~2006)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여는 첫 번째 작고작가 회고전이다.
작품들은 △성경주제의 작품들 △구도자 △열반 등 종교적 색채가 강하면서 종교적 경계를 넘어 소중한 보편가치를 향한 작가의 인류애(人類愛)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유영교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고, 조소·입체·설치 등의 작품으로 일관했다.
원종현 관장 신부는 "스스로의 길을 찾고자 했던 수많은 노력을 예술이라는 조형언어에 담아주셨음에 감사드린다"며 "이 작품들을 통해 故 유영교 작가의 숭고한 뜻이 전시를 마주하는 모든 분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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