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예능에서도 승부욕을 불태웠다.
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베트남의 히딩크' 박항서 감독이 출연했다.
박항서와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상품으로 걸고 승부차기를 했다. 예능인만큼 코끼리 코를 돌고 차야 했다. 베트남 팬들은 코끼리 코도 생소해서 버벅거렸으나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2 대 1의 상황에서 각 팀의 마지막 키커들이 나왔다. 박항서는 "여기서 10바퀴는 못 돈다"며 7바퀴만 돌게 해달라고 협상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박항서는 코끼리 코를 돌다가 넘어졌다. 다시 일어났지만 또 넘어졌다. 겨우 일어나 찬 공은 골대를 맞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대호는 "막을 수 없었다"고 했다. 박항서가 득점에 성공하며 자동으로 박항서 팀이 승리했다. 사인 유니폼은 득점에 성공한 여성 팬이 받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