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향토기업 동원개발 모범납세로 사회적 책임 앞장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5 18:46

수정 2023.03.05 18:46

납세자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고용창출은 물론 사회공헌 활발
지역 발전 기여 공로 인정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
"성실한 납세이행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므로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대통령 표창을 수여합니다."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이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장 회장은 국가의 발전이 성실한 납세의무를 다함으로써 이뤄진다는 신념하에 기업활동으로 지난 2019년 281억6100만원, 2020년 460억7000만원, 2021년 259억4500만원을 법인세로 납부했다.
여기에다 2019~2021년 부가가치세 217억2300만원, 근로소득세 등을 23억1900만원 납부했다.

또 꾸준한 고용창출로 사회 전반의 실업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했을 뿐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기부금, 후원금, 재능기부, 불우이웃 돕기 등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의 발전이 지역사회와 주민의 도움과 지지로 이뤄졌다고 여기며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성금 지원도 해왔다.

기업 이윤을 주민에게 환원하면서 노블레스오블리주를 실천해 온 대표적 인물이다.

고향사랑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장 회장은 사업을 일군 부산시를 비롯해 고향 통영시, 대구·울산·양산·김해·고성군·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재해·재난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난이라 여긴 장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태풍으로 피해를 본 재해지를 찾아가 재해지 시설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참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성금을 기탁했다.

지난 2019년 12월에는 장 회장의 세 아들 역시 1억원 이상 고액 개인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 대를 이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는 최초 기부가문의 기록을 세웠다.

장 회장은 "우리나라는 국토에 비해 인구가 많고 자원이 없다. 오직 교육을 통해 좋은 인재를 양성하는 길만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다.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한다는 국가관으로 교육사업에 투신하고 있다"면서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이며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해야 국가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2018년 부산시 관내 이웃돕기에 약 1억원을 기부, 2019년 12월 부산시 2억원, 2020년 부산시 1억원, 울산시 1억원, 대구시 1억원, 통영시 2000만원 등 총 3억2000만원의 코로나19 극복성금을 쾌척했다.

지난 2020년 10월 경남 양산이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고장임을 인식, 양산독립기념관 건립에 1억원의 후원금을 내놔 지역사회 존경을 받기도 했다. 이어 2020년 11월 울산지역 아파트 대형화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5000만원을 후원, 지역사회 나눔실천으로 고성군 이웃을 위해 3000만원을 기탁했다.

올해 1~2월 이웃돕기 기부금으로 부산시 1억원, 북구·진구·해운대구·수영구·서구 각 2000만원씩 1억원, 양산시 5000만원, 통영시 6000만원, 울산시 1억원으로 총 4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동원개발 장 회장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교육에 대한 목마름과 배움에 대한 갈망을 갖고 성장했다. 이는 지금의 다양한 교육사업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게 된 계기가 됐다.

교육이 지역과 대한민국 발전에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 1999년 설립한 동원문화장학재단을 통해 2000~2021년 기간 경남지역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과 성적우수 학생에게 19억66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 입학하는 통영시 출신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10~20명에게 입학금과 등록금, 기숙사관리비 등 전액을 무료로 지원해 장학금으로 매년 1억원 상당액을 지급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발전기금으로 2006년 2억원, 2008년 1억원, 2010년 2억원 총 5억원을 기부하면서 후학양성을 도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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