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비행기서 술취해 소변 테러한 인도男 체포…항공사는 탑승 금지 처분

뉴스1

입력 2023.03.06 13:10

수정 2023.03.06 13:10

5일(현지시간) 비행기서 다른 승객에 소변 테러를 한 남성에 대해 보도한 인도 현지매체 NDTV 기사 갈무리 (출처 : NDTV)
5일(현지시간) 비행기서 다른 승객에 소변 테러를 한 남성에 대해 보도한 인도 현지매체 NDTV 기사 갈무리 (출처 : NDTV)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뉴욕에서 뉴델리로 향하는 아메리칸 항공 비행기 안에서 소변 테러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ANI은 지난 4일, 인도 경찰이 항공기 내에서 다른 승객에게 소변을 본 혐의로 미국에 거주하는 21세 인도 국적 남성을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따르면 이 남성이 범행 당시 술에 거나하게 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이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말다툼을 벌이며 착석을 거부해 승무원과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했다.

남성이 난동을 피우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승객에게 소변 테러까지 저지르자 조종사는 델리 공항에 연락해 보안을 요청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비몽사몽 상태로 소변 테러를 저지른 후 이내 잠들어버렸다. 잠에서 깨어난 후에야 뒤늦게 다른 승객들에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 남성 승객에 향후 탑승을 금지하고 고발 조치했다.

항공기는 지연 없이 오후 10시12분쯤 뉴델리 공항에 도착했다. 남성은 곧바로 경찰에 인계됐지만 몇 시간 후 바로 풀려났다.

한편 BBC는 지난해 11월에도 뉴욕에서 델리로 향하는 에어 인디아 항공편에서 대기업 총수 남성이 다른 승객에 소변 테러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남성은 성희롱 등 혐의로 기소됐으며 다니던 은행사에서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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