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박경리 '토지'·단행본 29종 새단장 출간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6 14:49

수정 2023.03.06 14:49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왼쪽부터),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사진=다산북스 제공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왼쪽부터),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사진=다산북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다산북스는 고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전 20권)와 단행본 29종을 새 단장해 출간한다.

6일 다산북스에 따르면 이날 박 작가 외손자이자 저작권자인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과 '토지 및 단행본 리뉴얼 출간 협약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박 작가가 1969년부터 집필한 '토지'는 우리 근대사의 굵직한 사건이 선명하게 기록된 한국문학의 대표 작품이다. 다산북스는 오는 5월 28일 '토지'를 새로운 표지 디자인과 편집으로 출간한다.
'김약국의 딸들' 등 단행본 29종은 차례로 펴낼 계획이다.

김세희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토지'는 한 인간이 인고의 세월을 거쳐 만든 역작이고, 한국인들 정서에 가장 부합하는 작품"이라며 "다시 한번 박경리 선생 작품들이 국민의 애정과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는 "'토지'는 한국인의 애환과 생명력을 가장 빛나게 표현한 작품"이라며 "한국문학이 다음 세대와 호흡할 수 있도록 앞장 서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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