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는 베트남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 나파스(NAPAS)와 한 · 베 양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페이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와 주식회사 콘돌이 주관한 협약식에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도완 반 비엣 차관, 베트남관광청 응웬 중 칸 청장, 주한베트남관광청 대표부 리 쓰엉깐 관광대사, 나파스 응웬 광 흥 회장, 나파스 응웬 당 훙 부사장, 콘돌 차세영 대표, 케이에스넷플러스 이정희 대표, 다날핀테크 한희석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APAS는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기관의 국영결제중계망 사업자로 54개의 베트남 은행 및 외국계 은행을 회원사로 두고NAPAS 브랜드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약 1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금지급기(ATM) 19,200대,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300,000대 운영, 그리고 40개의Payment 파트너사를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식회사 콘돌은 이번 업무협약식의 주관과 함께 △관광페이 서비스의 개발 및 운영, △공동체·협의체 구성 및 참여, △컨퍼런스 주관 및 주최, △컨소시엄 구성 및 모집 등 관광페이 사업에 대한 촉매제 역할을 담당한 벤처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관광객들의 환전없이 편리한 결제 서비스 유도와 양국 관광 핀테크 기업의 양국 진출의 교두보 확보를 통해 직-간접적인 관광 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한국·베트남 양국 관광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 관광객은 양국에서 별도의 환전 없이 모바일QR 및 바코드 결제로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고 다양한 편의성이 제공된다.
주한베트남관광청 대표부는 차량 예약 모빌리티, 관광페이, 위치기반을 이용한 안전지킴이 등 모바일을 이용한 여행 편의 서비스를 구축해 양국 여행객이 더 편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 인프라 강화와 IT기업, 여행사 등 관련 기업과의 제휴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안 반 비엣 차관은 “우호·협력 관계에 있어 관광 분야는 협력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진 분야 중 하나로 한-베 외교관계에 중요한 가교역할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약식은 향후 한국과 베트남 관광객의 관광 편의를 향상하고, 양국 간 관광객 교류 증진 및 베트남 정부의 ‘현금 없는 결제’ 정책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주한베트남관광청 리쓰엉 깐 관광대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베트남관광청, 나파스와 주관을 도운 콘돌에게 감사를 표하며 “한·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페이 사업의 촉진에 많은 관심과 지지 모두 큰 격려로 생각한다. 이제 베트남 관계기관의 신속한 행정지원과 나파스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게 될 비 현금 결제 시스템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도입되어 독보적으로 개발 운영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양국의 관광산업 발전과 한·베의 미래 30년 장래가 비약적인 발전과 영원한 동반자적 관계로 상생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파스 응웬 광 흥 회장은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양국 관광객에게 간단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편의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양측은 계속적으로 논의하고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신속히 추진하여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관광과 편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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