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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율동공원, 내년까지 캠핑장 갖춘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7 14:46

수정 2023.03.07 14:46

맨발 황톳길, 캠핑장 등 자연과 문화 품은 도심 속 시민 공간으로 새단장
성남 율동공원, 내년까지 캠핑장 갖춘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조성된 지 24년 된 분당구 율동 361-1번지 일원 율동공원을 내년 말까지 맨발 황톳길, 캠핑장 등이 있는 생태문화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시는 올해 말까지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조성에 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한다.

전체 면적 88만9863㎡ 규모인 율동공원은 분당저수지를 둘러쌓고 있는 형태의 근린공원으로, 1999년도에 개장했다.

시는 율동공원 내 자연생태 공간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노후 시설물과 훼손 경작지를 재정비하는 선에서 수변문화·자연치유·감성힐링·건강활력 등 4개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83억5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공원 조성계획 중 수변문화공간은 올 상반기 철거 예정인 번지점프대 자리에 수변 무대와 분수 시설을 설치하고, 어린이 물놀이장, 스케이트장 등을 조성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자연치유공간은 훼손 경작지의 생태 수림을 복원해 사계절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피톤치드길, 반딧불이 정원 등으로 꾸며지며, 율동공원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한다.

감성힐링공간은 넓은 평지에 잔디광장을 조성해 시민에 피크닉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2만㎡ 규모 캠핑장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건강활력공간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약 1㎞)이 조성하고, 현재 726면인 주차 공간은 340면을 추가한 1066면으로 늘려 시민이 편리를 하게 이용하는 공원 환경을 만든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율동공원이 단순한 공원이 아닌 자연과 문화를 품은 도심 속 생태문화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을 고민 중”이라면서 “시민들에게 많은 즐길 거리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성남시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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