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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여섯번째 추웠던 겨울'…광주·전남 한랭질환자 32명 발생

뉴스1

입력 2023.03.07 15:11

수정 2023.03.07 15:11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진 지난 2월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2.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진 지난 2월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2.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올겨울 광주·전남에서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32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광주에서는 4명, 전남에서는 28명 등 32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월별로는 12월 12명(광주 3명·전남 9명), 1월 8명(광주 1명·전남 7명), 2월 전남 12명이었다.

지난 2021~2022절기의 경우 25명(광주 7명·전남 18명)의 한랭질환자가 나왔다.


올해 12월 광주·전남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3.9도)보다 낮은 2도의 평균기온을 기록하는 등 역대 6위의 추위를 나타냈다.

1월에는 평균기온이 2.1도로 평년보다 0.4도 높았고, 2월 평균기온은 4.1도로 평년보다 0.9도 높았다.

전국적으로는 올 겨울 447명의 한랭질환자가 나와 12명이 숨졌다.


이는 전년(한랭질환자 300명·사망 9명) 대비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49.0%, 33.3% 증가한 수치다.

올 겨울 한파일수는 7일, 평균 일 최저기온은 -4.9도였다.


한랭질환자는 주로 저체온증(67.1%)과 동상(30.4%) 증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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