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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데이터 더한 농촌지도로 청년농업인 키울 것"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7 18:27

수정 2023.03.08 17:52

권철희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농작물 병해충의 과학적 예방 등
개인별 데이터로 맞춤 기술 제공
경쟁력 높이고 농가 소득화 도와
4차산업혁명 농촌트렌드 이끌것
[fn 이사람] "데이터 더한 농촌지도로 청년농업인 키울 것"
"농촌지도사업 혁신전략의 안정적 추진과 농업현장에서 체감할 성과를 도출하고 디지털 기술보급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농업 트렌드를 견인해 나갈 농촌지도사업을 만들어 나가겠다."

농촌진흥청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사진)은 7일 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촌지도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단위 농촌지도 기능 확대, 현장 중심의 농촌지도사업으로 전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권 국장이 이끄는 농촌지원국은 △지도정책과 △기술보급과 △농촌자원과 △재해대응과 △식량산업기술팀 △청년농업인육성팀 △농업인안전추진단으로 구성됐다.

권 국장은 "지방소멸의 해결책이 될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업인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사업 확대에 나선다"며 "치유농업 확산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변화하는 농촌지도사업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진행 중인 '농업과학 기술정보 서비스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의 신속한 제정과 디지털 농촌지도 서비스 종합관리 플랫폼(ASTIS)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한다.

그는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 시스템은 지난 1월 1년차 사업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앞서 전국 농촌진흥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농업과학 기술정보 서비스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연내에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 단위 농촌지도 기능 확대, 현장 중심의 농촌지도사업으로 전환을 통해 식량안보·탄소중립 등 국정과제와 농정 정책사업의 목표달성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농촌진흥청의 농촌진흥사업은 농업·농업인·농촌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연구개발, 농촌지도, 교육훈련 및 국제협력을 포괄하고 있다. 권 국장은 "농촌지도사업은 연구개발을 통해 창출된 성과를 영농현장에 신속하게 보급하고 농업경영체의 경영혁신을 도모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무형의 농촌자원을 활용해 농가 소득화를 지원한다"며 "청년농업인을 포함한 농업 후계인력 양성과 농업인 조직의 육성, 농작물 병해충의 과학적인 예찰 및 방제, 농업 기상재해에 대비한 기술지도, 농작업 안전사고 및 재해예방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지도사업 혁신전략'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촌지도 서비스 기반 구축 △지역단위 농촌지도 기능 확대 △현장 중심의 농촌지도사업 강화다.


그는 "농업 데이터를 토대로 정책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농현장과 접점에 있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농업기술 보급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기능을 강화한다"며 "영농현장의 어려움, 민원 해소를 위해 청에서 개발한 기술 외에 민간 농산업체가 개발한 우수기술의 현장 확산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데이터에 기반한 영농기술 등이 농업인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농촌지도서비스' 체계로 전환되고 있다.


권 국장은 "농업인 데이터(영농정보)를 통해 농업인 개인별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농업기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영농해결 정보를 비대면·실시간으로 제공해 농업인의 다양한 기술적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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