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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이 ETF 투자했으면 수익률 20%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8 10:38

수정 2023.03.08 10:38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 ETF
SM엔터 올해 들어 70% 이상 상승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때 투자했으면 20% 수익률을 챙길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주가가 70% 넘게 상승한 SM엔터테인먼트 영향이 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8일 상장한 이 상품은 지난 6일 기준 20.80% 수익률을 기록했다.

편입하고 있는 세부 종목별로 살펴보면 상장 시점부터 보유하고 있었던 미디어&엔터 섹터 에스엠이 연초 이후 70% 이상 상승했고, 2월 정기변경에 신규 편입한 우주항공 섹터 인텔리안테크는 편입 3주 만에 약 12% 상승했다.

이 ETF는 △지능형 로봇 △인공지능 △항공우주 △모빌리티 △첨단소재 △차세대 에너지 등 메가테크 산업을 선정해 액티브 전략을 통해 운용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새로운 테마를 추가할 수도 있다.


특히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목을 편입한다. 시장 변화와 구조적 성장 산업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셈이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는 “메가테크 산업 섹터를 로테이션 하면서 유망 테마를 신규 편입하는 액티브 ETF이므로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진화한다”며 “특히 비교지수에 포함된 우주항공 섹터와 액티브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미디어&엔터 섹터 성과 호조가 최근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이어 “최근 시장은 로봇,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테마의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개별종목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개인이 대응하기 쉽지 않다”며 “이 상품은 지능형로봇과 모빌리티, 첨단소재 등 테마가 돌아가면서 수익을 만들어 주고 있어 최근 장세에서 소외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5%로, 10.12%를 기록한 코스피지수를 8.39%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특히 코스피 상승률이 1.79%에 그친 3개월 수익률이 10.60%로 집계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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