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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印尼 3000억 혈액공장 건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8 17:58

수정 2023.03.08 17:58

SK플라즈마, 印尼 3000억 혈액공장 건설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플랜트(조감도) 수출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과 관련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리터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혈액제제 자급화가 가능해진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혈액제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주변국으로의 시장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제조 인프라를 확보하지 못한 국가를 대상으로 플랜트 기술 수출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성사된 플랜트 수출 규모는 약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이 넘는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 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되며,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SK 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PC에 관리까지 할 수 있는 형태로 공장을 건설하고 혈장 분획과 관련한 기술도 함께 이전할 계획이다.


SK플라즈마는 현지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해 공장 운영을 포함해 사업권·생산·판매 등을 담당할 예정이며, 현지화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관련 규정에 따라 독점적 공급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JV의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는 SK플라즈마는 혈액제 관련 기술의 이전 뿐만 아니라 다른 바이오 제품 영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플라즈마의 JV는 연 3000억원 규모의 다국적기업의 혈액제제 대체와 함께 현지 제약사 기준 5위 내로 진입이 예상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