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P&P가 하이원 리조트 및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에덴디'와 손잡고 하이원 그랜드호텔 객실 내 비치하는 어메니티 키트 패키지를 친환경 펄프몰드로 전면 교체했다. 국내산 100% 천연 생 펄프로 만든 펄프몰드가 대형 리조트에 공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무림P&P에 따르면 이번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는 기존 샴푸, 린스 등을 에덴디 친환경 고체 제품으로 교체했다. 내용물을 담은 패키지의 경우엔 플라스틱 일회용품 대신 친환경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무림P&P 펄프몰드로 맞춤 제작했다.
어메니티 패키지에 적용된 무림P&P 펄프몰드는 국내 유일의 천연 생 펄프로 만들어졌다. 우수한 강도와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사용 후 땅 속에 묻더라도 자연 분해돼 생분해성 획득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연방위해평가원(BfR)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번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 제작을 통해 연간 약 40만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용수 무림 펄프몰드 사업부 대표는 "펄프몰드는 최근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플라스틱 대체제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친환경 제품"이라며 "전 산업군에서 ESG 경영 기조가 확산되는 만큼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펄프몰드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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