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ISA 채권매매가 증권사 먹거리..KB·미래·삼성·NH 이어 한투도 참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9 10:44

수정 2023.03.09 18:16

[파이낸셜뉴스] 증권사들이 '절세 계좌'로 불리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내 채권 매매를 늘리고 있다. 리테일(소매금융)에서 채권투자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3일부터 중개형 ISA 내 채권투자 서비스를 실시한다.

중개형 ISA를 통해 투자 가능한 채권 상품군은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국공채, 회사채, 후순위채권 및 조건부자본증권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단기채권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장내시장 매매 기능도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금리 인상으로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었다"면서 "경쟁력 있는 채권상품을 공급하는데 집중해 고객들의 투자 선택지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중개형 ISA 가입자 대상으로 채권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장외채권, 장내채권뿐만 아니라 전단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거래까지 동시에 열었다. NH투자증권도 장외채권, 장내채권 모두 거래 가능하다. BW와 CB도 매매할 수 있다.

이 밖에 중개형 ISA 계좌보유수 업계 최다(2월 말 기준 92만명)인 삼성증권은 국내 국공채 및 우량등급 회사채 등 다양한 장외채권 라인업을 구성했다. 향후 전단채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중개형 ISA는 국내 상장주식과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절세계좌다.
배당 및 이자소득 중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 한도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를 적용하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하지 않아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24개 증권사의 투자중개형 ISA 가입자수는 353만6252명, 투자 금액은 6조7325억원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