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민주당 제주도당 "4.3망언 태영호 최고위원 선출, 제주도민에 어퍼컷"

뉴스1

입력 2023.03.09 13:08

수정 2023.03.09 13:08

태영호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이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3.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이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3.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4·3 김일성 지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민을 향해 어퍼컷을 날린 것"이라며 격앙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9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4·3을 왜곡하는 망언을 쏟아냈던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이 집권여당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는 경악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비판했다.


도당은 "국민의힘은 8일 어퍼컷을 날리며 등장한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하에 3차 전당대회를 열고 대한민국 현대사 왜곡에 선봉장 행세를 자처한 태영호를 끝내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며 "태영호는 선거기간 최고위원 자리를 얻겠다고 북한에서 배운 선전·선동술로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난 4·3을 다시 소모적 논쟁으로 끌어들여 보수층을 현혹하고 마침내 자리를 꿰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은 앞으로 태영호가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를 통해 내뱉을 망언에 대해 벌써부터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태영호의 4·3왜곡 발언에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던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4·3유족과 제주도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4·3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 개정에 속도를 내고, 앞으로도 4·3과 근현대사를 왜곡하는 일이 발생했을 시 신속하고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