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는 9일 연암동 상방마을에서 상방경로당 개소식을 열었다.
신축 상방경로당은 303.3 ㎡ 부지에 연면적 158.79㎡의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다.
할아버지 방, 할머니 방, 거실로 구성돼 어르신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 졌다.
총 예산은 12억 4000만원이 투입됐다.
기존 상방경로당은 1974년에 건립돼 시설이 노후되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 수에 비해 협소했다.
상방마을에서는 북구에 지속적으로 경로당 신축을 요청했고, 지난해 4월 부지 매입 후 10월 공사에 들어가 올해 1월 마무리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박천동 북구청장은 "새로 만들어진 경로당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게 여가생활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구는 올해 가대동 288-2번지에 가대경로당 신축을 추진중이다.
사업비 8억7000여 만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165㎡ 규모로, 오는 5월 착공해 10월께 준공 예정이다.
기존 가대경로당은 1995년에 만들어진 노후 건물로, 주변 지대보다 낮아 태풍과 집중호우 때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해 신축 요구가 이어졌다.
가대마을 경로당은 설계단계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은 물론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을 반영해 설계 중이다.
단순 쉼터 기능이 아닌 건강관리와 평생교육 등이 가능한 노인여가복지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북구는 1억 5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54개 경로당 개·보수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외벽 도색, 방수공사, 보일러 교체, 주출입문 교체, 싱크대 교체 등을 추진한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올해 가대경로당을 신축하고 경로당 54곳에 대한 개·보수를 통해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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