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이강철 감독, 강백호 일본전 선발 출전 정면 돌파 …오타니는 3번 DH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0 18:27

수정 2023.03.10 18:41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강백호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3.3.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강백호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3.3.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강철 감독이 운명의 한일전에서 강력한 승부수를 걸었다.

이강철 감독은 10일 저녁 7시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일본과의 경기에서 강백호(kt wiz)와 박건우(NC 다이노스)가 포함된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일본전에 나설 상위 1∼5번 타자는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정후(키움 히어로즈)-박병호(kt wiz)-김현수(LG 트윈스)- 6번 박건우(NC 다이노스) 순서로 전날 호주전과 같다. 전날과의 차이점이라면 지명타자가 아닌 우익수로 출전한다.
전날 우익수를 맡았던 나성범(KIA 타이거즈)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심각한 표정의 이강철 감독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호주의 경기. 8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한국 이정후 타석 때 호주 코칭 스테프의 두번째 마운드 방문에도 투수 교체가 되지 않자 심판에게 어필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3.3.9 jieunlee@yna.co.kr (끝)
심각한 표정의 이강철 감독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호주의 경기. 8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한국 이정후 타석 때 호주 코칭 스테프의 두번째 마운드 방문에도 투수 교체가 되지 않자 심판에게 어필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3.3.9 jieunlee@yna.co.kr (끝)


7번 지명타자는 강백호다. 강백호는 호주전에서 4-5로 뒤진 7회말 대타로 나서 워릭 소폴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한국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세리머리를 펼쳤다. 그동안 외야에서 공을 이어받은 호주 2루수 로비 글렌데닝이 강백호가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2루에서 발이 떨어진 순간 태그를 했고, 그는 아웃처리 되었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강백호는 (타격) 감이 좋아서 기용하기로 했다“라며 주눅들지 않고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8번타자는 전날 3점 홈런을 때려낸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9번은 3루수 최정(SSG 랜더스)이 선발 출전한다.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중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대표팀 오타니가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3.3.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중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대표팀 오타니가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3.3.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일본은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번을 맡고 클린업 트리오인 3∼5번에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를 포진시켰다.


한국은 일본전을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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