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체류형 핵심콘텐츠인 '가든스테이'가 예약 첫날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가든스테이 예약 첫날인 전날(10일) 오후 6시 기준 4월 사전 예약률이 45%로 집계됐다.
가든스테이 예약 신청 기간은 오는 4월30일까지로 이 기간 신청자는 4월(월요일 제외)에 한해 숙박이 가능하다. 4월 가동 객실은 총 672동으로 302동이 예약 마감됐으며, 302동 중 186동이 주말 예약(61%)으로 잡혔다.
박람회 축제 기간(4월1일~10월31일) 예약 신청은 세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예약 신청 기간을 나눈 이유는 축제 초반 예약자가 몰릴 것을 우려해서다. 가든스테이가 알려지면서 하루 20~30건이 넘는 사전 문의 전화가 쇄도했기 때문이다.
예약은 네이버 검색창에 '쉴랑게, 가든스테이, 정원박람회'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 원하는 숙박 예약 채널 페이지로 연결된다. 야놀자, 인터파크에서도 숙박 예약이 가능하다.
가든스테이는 60만평 정원에서 하루, 오직 100명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하룻밤'을 선사한다. 관람·체험·숙박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이번 박람회 최고 콘텐츠로 손꼽히고 있다.
숙박 요금은 평일 45만~47만원, 주말 55만~57만원이다. 가든스테이는 총 35동으로 윤슬로 스탠다드(최대 2명), 호수로 스탠다드(최대 3명), 바람로 스탠다드(최대 2명)·디럭스(최대 4명) 타입으로 구분된다.
전체가 삼나무로 지어져 은은한 향과 피톤치드가 가득하며, 전용 레스토랑에서는 20년 경력의 쉐프가 순천에서 자란 제철 식재료를 저녁 만찬과 조식 반상을 제공한다.
가든스테이 예약 시 2023정원박람회 2일간의 입장권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오는 4월1일 열리는 2023정원박람회를 20여일 앞두고 있는 점, 체류형 관광 특성상 주로 관광객이 주말에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첫날부터 50%에 육박하는 예약률은 '대성공'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예약 첫날, 가든스테이 4월 한 달 객실이 절반 가량 나간 셈"이라며 "주말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