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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둘러보기]전남도 선정 '봄에 걷고 싶은 숲길' 5곳은 어디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1 09:13

수정 2023.03.11 09:13

화순 오감 연결길, 해남 흑석산 치유숲길, 여수 하화도 꽃섬길, 목포 입암산 정원숲길, 보성 활성산성 편백 숲길
전남도가 봄꽃과 탁 트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봄에 걷고 싶은 숲길'로 화순 오감 연결길, 해남 흑석산 치유숲길, 여수 하화도 꽃섬길, 목포 입암산 정원숲길, 보성 활성산성 편백 숲길 등 5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여수 뱃사공도 반했다는 하화도 꽃섬길 모습.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봄꽃과 탁 트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봄에 걷고 싶은 숲길'로 화순 오감 연결길, 해남 흑석산 치유숲길, 여수 하화도 꽃섬길, 목포 입암산 정원숲길, 보성 활성산성 편백 숲길 등 5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여수 뱃사공도 반했다는 하화도 꽃섬길 모습.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봄꽃과 아름다운 경관이 깃든 '전남 숲길' 걸어보세요"
전남도가 봄꽃과 탁 트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봄에 걷고 싶은 숲길' 5곳을 선정했다. 화순 오감 연결길, 해남 흑석산 치유숲길, 여수 하화도 꽃섬길, 목포 입암산 정원숲길, 보성 활성산성 편백 숲길이다.

전남도는 숲길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심사반을 구성해 접근성, 안전성, 경관성, 조성 품질 등을 살펴 '봄에 걷고 싶은 숲길 5개소'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화순 오감 연결길은 만연산에 조성된 3km의 길로, 소나무, 참나무, 수국 등이 어우러져 자연의 소리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숲길을 따라 나오는 피톤치드 향기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 치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출발점에 만연산 치유센터가 있어 명상, 요가, 족욕 등 다양한 숲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남 흑석산 치유숲길은 계곡면 흑석산에 조성된 3km의 길로, 철쭉꽃이 피는 봄 숲의 은은한 향기와 새소리가 느껴지는 산책로다. 특히 도올길은 저수지 주변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어 숲과 물의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여수 여수 하화도 꽃섬길은 화정면 하화도에 조성한 5.7km의 길로, 뱃사공도 반한 길이라 전해진다. 숲길 양쪽에 붉은 동백꽃과 함께 진달래, 유채꽃 등 야생화를 볼 수 있다. 9900여㎡(3000여평)의 넓은 야생화 군락지에 있는 피아노 포토존과 65m 높이의 꽃섬다리에서 볼 수 있는 탁 트인 바다, 아찔한 해안동굴은 일품이다.

화순 오감 연결길 모습.
화순 오감 연결길 모습.

목포 입암산 정원숲길은 상동 입암산에 조성된 3.5km의 길로, 소나무 숲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왕벚나무, 배롱나무 등 산림 치유에 좋은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보성 활성산성 편백 숲길은 활성산에 조성된 2.2km의 길로, 40년 이상 된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우거져 있다. 숲 치유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인근 차 박물관, 봇재 카페 등 녹차 관광지와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전남도는 산림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 1224개 노선 4223km의 숲길을 조성·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계절별 걷고 싶은 숲길 5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69억원을 들여 등산로 180km 정비, 트레킹길 47km 조성 등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조성·관리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전남의 매력적인 산림경관 자원을 활용해 누구나 걷고 싶은 안전한 숲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전남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숲길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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