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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탭S8+로 알츠하이머 진단 돕는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2 18:42

수정 2023.03.12 18:42

삼성·스위스 스타트업 공동연구
보트뉴로의 신경자극기 '미아마인드®(Miamind)'와 갤럭시 탭 S8+로 표적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보트뉴로의 신경자극기 '미아마인드®(Miamind)'와 갤럭시 탭 S8+로 표적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태블릿PC인 '갤럭시 탭S8플러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갤럭시 탭S8+)'이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 기기로 활용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위스 법인은 최근 현지 의료기술 전문 스타트업 '보트뉴로(Bottneuro AG)'와 함께 갤럭시 탭S8+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진단 솔루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보트뉴로는 3차원(3D) 자기공명영상(MRI) 및 양전자 단층촬영(PET) 데이터를 통해 병증이 발생한 뇌 영역을 식별한 뒤, 자체 개발한 신경자극기 '미아마인드(Miamind®)'로 전기 표적 치료를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를 위해 삼성전자는 보트뉴로에 맞춤형으로 제작한 갤럭시 탭S8+를 공급했다. 보트뉴로 맞춤형 갤럭시 탭S8+는 신경자극기를 제어하는 동시에 치료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활용됐다.
환자들이 갤럭시 탭S8+를 통해 신경자극기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삼성전자와 보트뉴로가 공동개발한 이번 기술에 대한 임상 연구는 연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솔루션을 탑재한 갤럭시 탭S8+ 제품 100대를 스위스 내 병원 임상 환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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