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SK쉴더스 일부 매각해 현금 8646억 유입 예정-대신

SK스퀘어 CI.

SK스퀘어 박정호 부회장이 2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SK스퀘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3일 SK스퀘어에 대해 SK쉴더스 보유 지분 63.1% 중 약 29%를 매각해 현금 8646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쉴더스 매각 후 유상증자 2000억원을 반영한 SK스퀘어 지분은 32%, EQT 파트너스 지분은 68%가 된다.

SK스퀘어로선 투자 5년 만에 SK쉴더스의 기업가치(EV)가 2조97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약 2배 늘어났다. SK스퀘어의 총 투자금 1조원 대비 평가 가치가 1조9000억원인 만큼 좋은 투자 사례라는 평가다.

김회재 연구원은 "이번 딜로 SK스퀘어의 NAV는 약 1조2000억원 늘었다"며 "이번 딜 종료 후 확보하게 되는 약 1조1000억원의 현금, 매년 SK하이닉스로부터 유입되는 배당금 약 1800억원, 대출방식 등 약 2조원의 재원을 기반으로 ICT 분야에서 SK쉴더스 사례와 같은 활발한 투자 및 회수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mail]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