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기준 탑승률 70% 미만 일원화 편당 최대 450만원
아세안 10개국 신규 개설 1순위…‘아세안+α’ 정책 일환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기점 국제항공노선 운항 항공운수사업자 지방보조금 지원 기준이 완화되고, 편당 지원금은 크게 올랐다.
지원 기준을 보면 편당 탑승률 70% 미만으로 일원화됐다. 종전에는 58%미만, 58%이상 65%미만 등 2가지로 구분됐다.
올해는 지금까지와 달리 지원노선에 중국이 포함됐고 아세안 10개국 노선이 집중지원 대상이다. 지원 1순위가 ‘아세안 10개국 신규 노선 개설’이고 2순위가 ‘아세안 10개국 외 신규 노선 개설’이다. 3순위는 ‘기존 노선 증편’이다.
아세안 국가 노선 신설 시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그 외 신규 노선 및 기존 노선 증편 순으로 정해진 예산(총 3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는 것이다. 도의 ‘신(新)남방 정책’인 ‘아세안+α’와 맞닿아 있다.
국적 항공사가 현재 운항 중인 일본 오사카(주 7회), 태국 방콕(주 7회), 중국 시안(주 1회), 타이베이(주 4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현재 운항 횟수에서 증편 시 3순위로 지원 대상이 된다. 싱가포르 직항은 외국인 국제항공운송사업자(스쿠트항공)여서 지원 대상이 아니다.
도는 이 같은 지원책이 항공사 입장에서는 충분하지 않겠지만 아세안 국가 노선을 확장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노선 항공사업자 보조금 지원 계획이 ‘아세안+α’ 정책에 맞춰 아세안 국가 노선 확장(신설)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지원책이 신규 노선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 ‘아세안+α’는 기존 신남방정책의 전략지인 아세안 10개국과 향후 환태평양지역 및 중동까지 확대, 제주의 전략적 국제관계와 교류를 확장해 나간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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