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디자인박물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방문한 오세훈
국내 유명 디자이너 작품 기증..'K패션' 알리기 총력
국내 유명 디자이너 작품 기증..'K패션' 알리기 총력
【런던(영국)=최재성 기자】 한국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K-패션'이 세계 최대의 장식·디자인 박물관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을 수놓는다.
유럽 출장길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현지시간)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을 찾아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의상 3점을 기증했다.
이번 의상 기증은 글로벌 패션 선진도시 중 하나인 런던과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취지로 이뤄졌다. '매력특별시 서울' 실현 원년인 올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의 패션을 알리고 런던 패션산업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은 1888년부터 한국 예술품을 수집해 왔다.
오 시장이 기증한 의상들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자산등록 절차 이후 한국관 전시를 시작으로 영국 내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해 순회 전시된다. 시는 서울패션을 통해 전 세계에 K-패션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박물관을 찾은 오 시장은 한국 전시관을 방문해 '한류 전도사'로 나서기도 했다.
오 시장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이 한류에 많은 공간을 할애해 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벌써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원하시면 얼마든지 (한국의 작품을)기증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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