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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집단실종·폐사↑…보은 양봉농가 56% 피해
꿀벌 집단실종·폐사↑…보은 양봉농가 56% 피해
(보은=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일부 지역에서 월동 꿀벌의 집단 실종과 폐사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 보은군에 따르면 최근 군내 양봉농가의 꿀벌 월동 상황을 조사한 결과, 121농가에서 9천398통이 사라지거나 죽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양봉농가(214농가)의 56.5%가 피해를 본 것이다. 벌통을 기준할 때 월동 전 1만3천784통의 68.1%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피해 수준(102농가, 3천492통)을 크게 웃돈다.
이번 조사에서 농민들은 꿀벌 피해 원인(중복 응답)을 집단 폐사(88농가), 집단 실종(70농가), 원인 불명(35농가), 응애 등 질병 발생(16농가) 순으로 꼽았다.
군 관계자는 "2021년부터 나타난 꿀벌 집단 실종 등이 올해도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도와 협의해 피해 농가 대책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달 말부터 시·군별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도는 이번 주 중으로 조사를 마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보고한 뒤 구체적인 농가 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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