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와 9개 해외법인에서 영업·생산·구매·자재·재무·회계 등 각종 정보 실시간 공유
[파이낸셜뉴스] SK㈜ C&C가 농심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해외법인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농심 해외법인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농심의 글로벌 통합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 현장의 디지털 활용 수준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14일 SK㈜ C&C에 따르면 작업이 완료되면 중국, 미국, 캐나다, 일본, 베트남, 호주 등 9개 농심 해외법인 직원들이 지역과 업무 영역에 관계없이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된다. 이를 통해 △영업관리 △생산관리 △구매·자재관리 △재무·회계관리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 상 각종 경영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해외법인 지역별 영업 환경을 고려해 영업 체계를 고도화하고 생산·재고 관리 시스템을 정교하게 업그레이드된다.
이와함께 현지 영업과 생산 상황에 맞춘 구매 및 자재 관리를 본사와 해외 법인이 함께 수행함으로써 제품 생산성 향상은 물론 해외 현장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SK㈜ C&C 이금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그룹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심의 국내외 사업장 모두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글로벌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될 것" 이라며, "농심이 글로벌 넘버원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ITS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심 해외법인 시스템 구축 사업은 S/4HANA ERP 시스템 구축과 함께 본사 차세대 시스템에서 개발된 △경영정보시스템(BW/EIS) △제품기준정보관리(MDM/PLM)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해외법인 특화 시스템도 재개발해 농심 해외법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한다.
해외법인 특화 시스템인 △해외법인 영업관리시스템(GNFOS) △해외법인 생산관리시스템(GMES) △해외법인 물류관리시스템(GWMS)도 다시 개발해 글로벌 경영환경 대응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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