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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키우는 현대건설, 서강대와 전문가 양성 협력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4 18:22

수정 2023.03.14 18:22

창립 75주년 기념 NFT 발행
31만클레이 기부… 연구 지원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메타버스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전무(왼쪽)와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메타버스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전무(왼쪽)와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산업 고도화 지원과 건설업 연계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창립 75주년 기념으로 한정 발행한 NFT(대체 불가능 토큰)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부 금액은 총 31만3000클레이다. 클레이는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클레이튼'에서 거래되는 코인 단위를 말한다.
기부금은 메타버스 연구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사용된다.

지난 7일 양 기관은 고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건설산업 연계 메타버스 사업화 공동 연구 △메타버스 특화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및 협력 지원 △메타버스 분야 선도 인력 양성 등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가상융합공간 비즈니스 모델 도출 및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혁신적인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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