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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4 출격] 인간 두뇌 닮은 ‘챗GPT’와 ‘빙’ 나왔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5 10:03

수정 2023.03.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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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14일 대규모언어모델(LLM) GPT-4 공개

“SAT 상위 10% 수준”..MS 검색엔진 빙(Bing) 탑재
[파이낸셜뉴스] ‘인간 수준의 능력’을 갖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와 검색엔진 ‘빙(Bing)’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AI 연구재단 오픈AI가 4세대 GPT(GPT-4)를 전격 공개하면서다. GPT-4는 기존 챗GPT에 적용된 GPT-3.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GPT-4를 전격 공개했다. 홈페이지 갈무리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GPT-4를 전격 공개했다. 홈페이지 갈무리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GPT-4는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이미지·텍스트 입력을 받아들이고 텍스트로 출력)”이라며 “인간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다양한 전문 및 학술 벤치마크에서 인간 수준의 성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우선 GPT-4가 적용된 챗GPT는 유료 가입자(챗GPT 플러스)부터 접근할 수 있다. 오픈AI는 향후 일정 수준의 GPT-4 기반 챗GPT도 무료로 제공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오픈AI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자사 검색엔진 빙(Bing)에 GPT-4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른바 ‘화이트컬러’ 같은 전문 직종에 빅뱅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에도 무게를 실었다. GPT-4가 미국 모의 변호사시험과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등에서 상위 10% 해당하는 역량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오픈AI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GPT-3.5와 GPT-4의 차이는 미묘할 수 있다”면서도 “작업의 복잡성이 충분한 임계값에 도달하면 그 차이가 드러나는데, GPT-4는 GPT-3.5보다 더 안정적이고 창의적이며 훨씬 더 미묘한 지침을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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