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서 나란히 1·2등 오른 'K-스타트업'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5 12:00

수정 2023.03.15 12:00

지난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를 방문한 이영(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칼리드 알 팔레(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에게 기념품을 선물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지난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를 방문한 이영(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칼리드 알 팔레(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에게 기념품을 선물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에서 한국기업이 전체 1, 2등을 수상했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열린 ‘비반(BIBAN) 2023’ 드레퍼 알라딘(Draper Aladdin) 스타트업 경쟁부문에서 참여한 전체 500개 기업 중 우리나라 스타트업 '엔젤스윙'과 '오톰'이 각각 1등과 2등을 수상했다.

‘BIBAN’은 사우디에서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중동지역 최대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다. 국내 기업이 수상한 드레퍼 알라딘 스타트업 경쟁부문은 사우디 알라딘 그룹과 미국 벤처캐피털 드레퍼그룹이 중동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주최한 행사다.


드레퍼 알라딘 스타트업 경쟁부문엔 전 세계 500개 스타트업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중 60개팀이 예선에 진출했다.
주최 측은 본선에 오른 13개팀 중 2개 한국기업을 포함해 3개 기업을 톱3로 선정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처음으로 ‘BIBAN’ 드레퍼 알라딘 스타트업 경쟁부문에 참여했으며,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0개의 K-스타트업 대표 기업이 1등과 2등으로 선정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BIBAN 2023에서 우리 스타트업의 수상은 전 세계가 K-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소벤처기업부는 더 많은 우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 정부와 전략적으로 협의해 가는데 정책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