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과위원회·참모장교·연락장교 회의록도 준비 중
국민들이 6·25전쟁·정전체제 좀 더 잘 이해 기대
'정전회담 회의록' 번역본 총 10권 시리즈 발간 계획
[파이낸셜뉴스]
국민들이 6·25전쟁·정전체제 좀 더 잘 이해 기대
'정전회담 회의록' 번역본 총 10권 시리즈 발간 계획
기념관은 지난해 부터 '6·25전쟁 아카이브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정전회담 회의록의 우리말 번역본을 발간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회의록 원본은 회담 당시 유엔군이 작성해 미국 정부가 보관해온 게 유일본이며, 영어로만 작성돼 있어 우리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기념관이 이번에 발간한 정전회담 회의록 우리말 번역본은 1~2권 등 2권으로서 회담 당시 개성과 판문점에서 이뤄진 유엔군과 북한·중국군 대표단의 본회담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회의록은 지난해 문을 연 전쟁기념관 2층 6·25전쟁 아카이브센터 도서자료실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전쟁기념관은 이번 정전회담 회의록 번역본에 이어 향후 분과위원회 회의록(3~5권), 참모장교 회의록(6~8권), 연락장교 회의록(9~10권)까지 총 10권 시리즈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어 기념관은 "번역본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제와 주석을 더했고, 전쟁 양상에 따라 변화하던 양측의 입장을 대본 형식으로 엮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념관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남북한 간의 군사적 대치와 북한의 위협 등 안보 불안은 정전체제에서 파생됐다고 할 수 있다"며 "정전회담 회의록 번역본을 통해 국민들이 6·25전쟁과 정전체제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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