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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5년간 국내 54조원 투자…미래차·AI·바이오 경쟁력 강화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5 15:32

수정 2023.03.15 15:32

LG, 5년간 국내 54조원 투자…미래차·AI·바이오 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LG그룹이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미래성장 분야에 54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집행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의 이번 투자는 국내 첨단산업 육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미래차·로봇 등 6대 첨단산업 분야에 550조원 규모의 민간 주도 투자를 이끌어내려는 정부 방침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LG는 배터리, 전기차 부품 및 소재사업 등 미래 자동차 분야,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클린테크 등 미래시장 창출을 위한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전장 등 미래 자동차 관련 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LG가 리더십을 갖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 44조원을 투자한다.


또 미래 시장 창출을 주도하고 미래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AI 및 소프트웨어 분야,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클린테크 분야에 약 1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LG는 지난해 5월 국내 연구개발(R&D), 최첨단 고부가 생산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2026년까지 106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배터리·배터리소재, 인공지능(AI)·데이터, 바이오 등 미래성장 분야에 4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 측은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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