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현직 경찰관이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지역 모 경찰서 소속 A경장은 이달 11일 영월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상해‧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7월16일 오전 3시쯤 춘천의 한 음식점에서 피해자 B씨(32‧여)가 자신과 동료 여성 경찰관의 관계에 의심하자 서로 말다툼하던 중 B씨를 수차례 폭행했다.
이틀 뒤 A씨는 춘천경찰서 모 지구대에 근무하던 동료 경찰관 C씨에게 B씨가 신고한 112신고처리 종결 내용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B씨와 목격자의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폭행사실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112신고 사건 처리표를 건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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