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하녀 복장을 입은 종업원들로부터 음료 및 음식을 제공받는 일본식 '메이드 카페'가 서울에서 문을 열었다.
해당 메이드 카페는 오픈 첫날부터 3월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구가했는데, 일각에서는 성 상품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 메이드 카페는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개업했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오픈 첫날 3월 예약을 모두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드 카페는 일본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국내 유튜버 등이 일본 메이드 카페를 방문한 체험기를 올리면서 관심이 커졌다.

11일 기준 이 메이드 카페에서 모집된 메이드 수는 총 28명으로 전해졌다. 하루 근무 인원은 3~4명 수준이라고 한다.
이곳 역시 일본식 메이드 카페처럼 메이드 복장을 한 직원들이 손님에게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음식과 음료를 서빙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불법 영업 또는 퇴폐업소가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해당 카페 점주는 손님들로부터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 성범죄가 발생할 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당사자의 동의 없는 촬영 및 메이드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행동과 언행에 대해서도 불법으로 취급한다. 유흥접객 행위 등도 불법이다.
그럼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을 성 상품화하는 일본식 코스프레 풍습이 국내에 반입되고 있다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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