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악성 탈모 앓고 있던 남성 '회춘'시킨 英 미용사

뉴시스

입력 2023.03.16 11:37

수정 2023.03.16 11:37

기사내용 요약
악성 탈모 男, '모발 대체술' 전문 미용실 방문
평소 우울증 앓았는데…시술 후 감격해 '눈물'

[서울=뉴시스] 영국 데일리미러는 악성 탈모를 앓던 한 남성이 '모발 대체술'을 전문적으로 시술하고 있는 미용실을 방문해 '회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시술받은 남성의 전/후 사진 (사진출처: 데일리미러 영상 캡처) 2023.03.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국 데일리미러는 악성 탈모를 앓던 한 남성이 '모발 대체술'을 전문적으로 시술하고 있는 미용실을 방문해 '회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시술받은 남성의 전/후 사진 (사진출처: 데일리미러 영상 캡처) 2023.03.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영국의 한 미용사가 악성 탈모를 앓고 있는 남성을 위해 감쪽같은 새 모발을 선물했다. 탈모 남성의 시술 전후 사진은 소셜미디어에 공유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14일(현지시간) 악성 탈모를 앓고 있는 애슐리 타우니가 받게 된 '회춘 이발'에 대해 보도했다. 평상시 적은 머리숱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고 있던 애슐리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틱톡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는 '노보 카벨로 미용실'을 방문했다.

노보 카벨로 소속 미용사 '롭'은 매장을 방문한 애슐리에게 '앞이 가려진 안경'을 건넸다.

애슐리가 의자에 앉은 채 안경을 쓰자, 롭은 애슐리의 정수리에 남아있던 머리칼을 전부 밀어버렸다. 정수리에 한 올의 잔털도 남기지 않은 롭은 빈 정수리에 접착제를 바르더니 특수 가발을 가져와 부착했다. 이후 롭은 부착한 가발을 애슐리의 남아있는 머리카락과 감쪽같이 이어지도록 전체적으로 머리칼을 다듬었다.

모든 과정이 끝난 후, 안경을 벗은 애슐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거울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충격적이다"라고 연속해서 중얼거리는 애슐리의 목소리는 점점 떨리기 시작했다. 거울을 이리저리 뜯어보던 애슐리는 눈물을 참으려는 듯 쉬지 않고 눈을 깜빡거렸다. 롭은 감정을 추스르고 있는 애슐리의 어깨를 따듯하게 두들겨줬다.

노보 카벨로 미용실은 애슐리의 시술 영상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했다. 영상은 45만번 이상 조회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 누리꾼은 "시술 전후로 20년은 젊어진 것 같다"라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애슐리 본인도 공유된 영상 게시물을 방문해 "영상을 보니 다시 눈물이 나는 것 같다.
어떻게 더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 새로운 인생을 찾게 된 것이 너무 기쁘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지에서 총 2400만 번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노보 카벨로 미용실은 '모발 대체술'을 전문적으로 시술하고 있으며, 영국 전역에 총 49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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