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본섬을 제외한 난세이 제도는 일본 육상자위대의 '공백 지역'이었지만, 일본 방위성은 2016년 이후 주둔지를 개설한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과 미야코섬, 가고시마현 아마미군도에 이어 계획된 부분이 모두 완료돼 공백 상황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시가키섬에 자위대 시설이 정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가키 주둔지의 면적은 약 47헥타르이며 섬 중앙부에 위치한다.
부대원 규모는 약 570명이며, 오는 18일 '12식 지대함 유도탄'과 '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이 반입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 부대는 중국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진출을 강화하는 가운데 대만에서 가장 가까운 부대가 된다.
주둔지 사령관 일행은 이날 오전 이시가키 시청에서 시장을 만나 주둔지 개설과 부대 발족 등을 보고했다.
한편 주둔지 앞에서는 자위대 배치에 반대하는 30명 규모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닛테레뉴스가 전했다. 유사시 표적이 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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