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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장애인대회 8월7일 벡스코서…메타버스 컨벤션 기술 접목

뉴스1

입력 2023.03.17 07:46

수정 2023.03.17 07:46

메타버스 실사공간 구현 예시(부산시청 제공)
메타버스 실사공간 구현 예시(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 컨벤션 기술을 접목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대회가 개최하는 동안 관람객들이 입체(3D) 가상공간에서 국제포럼, 문화예술 전시·공연, 기획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참여자는 가상 대회장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의 실제 모습과 목소리를 닮은 아바타를 생성해 국제포럼에 참석하거나 전시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다른 참여자와 자유로운 소통할 수 있다.

물리적 공간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운 해외 외국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참여가 가능하며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내·외국인의 언어 장벽이 없는 국제대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타버스 전시·컨벤션 플랫폼 기술을 실증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등 향후 개최 예정인 국제 메가 이벤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17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세계장애인대회 메타버스 개최 발족회의를 가진다. 부산시, 대회 조직위원회, 사업수행기관(에코마이스) 등이 참여해 메타버스 컨벤션 활용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회 연계 프로그램을 협의할 예정이다.


안경은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서의 전시 관람, 이벤트 참여, 커뮤니케이션 역할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을 넘어 코로나19로 단절됐던 국내외 장애계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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