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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해양시대 이끈다...강릉시, 해양수산 227억 투입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7 08:39

수정 2023.03.17 08:39

전년대비 예산 14% 증액...93개 사업 투자
강릉시청 전경.
강릉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사계절 해양시대를 맞아 바다와 어촌 자원을 관광 산업과 연계한 해양수산사업에 올해 22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보다 14% 증가한 227억원을 해양수산 관련 93개 사업에 투자하는 한편 공모에 선정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어촌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살고싶은 어촌, 안전한 어항 공간 조성을 위해 29개 사업에 110억원을 투입한다. 어촌 지역주민의 유출을 최소화하고 해양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어업에만 의존하던 어촌 소득의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어촌뉴딜 300 사업을 통해 주문진읍 오리진항과 소돌항 일원, 영진항 일원의 어항시설을 정비하고 해양 레저관광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한 안인진항을 중심으로 생활 플랫폼을 조성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지역내 소규모 어항개발, 주변 정비 등에 집중해 어촌주민과 관광객이 공존할 수 있는 어촌 관광 복합공간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환경변화로 인한 어패류 산란, 고수온 피해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37개 사업에 71억원을 투자하고 어업인 경영안정과 어업환경 개선을 위해 36개 사업에 45억원을 투자한다.


최석림 강릉시 해양수산과장은 "각종 지원 사업은 상반기 내에 신속하게 집행해 어업인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동시에 관광객들도 머물고 싶은 어촌, 행복한 어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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