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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 환기종목 탈피..내부회계 관리 제도 ‘적정’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7 08:44

수정 2023.03.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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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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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에이루트가 환기종목에서 탈피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산업용 프린트 전문기업 에이루트는 지난해 내부회계 관리제도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2021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지만,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신사업 투자 과정에서 외부감사인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 절차를 충족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며 “국내 최고 회계법인에 용역을 의뢰해 보다 강화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고도화된 내부통제프로세스 준수 및 경영진의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이번에 ‘적정’ 의견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회사는 실적 개선세가 확대되면서 펀더멘털이 더욱 강화되는 한편, 내부회계 관리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영 투명성도 높아졌다”며 “경영진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의사결정 과정에 전문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더 이상 감사보고서 관련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4% 증가한 64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억5000만원과 61억1000만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 별도기준으로 매출액은 535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 봉쇄 이후 본원사업인 모바일 및 라벨 프린터 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상승을 견인했으며, 이커머스 사업에서 샤오미 모바일과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도 확대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루트는 올해도 포스 및 라벨 프린터 신제품을 중심으로 미국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 매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커머스 사업 또한 신규 모바일과 생활가전 제품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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