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고정석 삼성물산(028260) 사장(대표이사)은 17일 "경제 위기에 대응해 사업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우수 기술과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사업 준비를 병행해 나감으로써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열린 제5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2023년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 장기화, 긴축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사장은 향후 경영 방침에 대해 "상품, 서비스 경쟁력을 차별화하고 디지털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주력 사업의 수익 기반을 확대함과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사 부문 사업과 관련해 "화학, 철강 등 필수 산업재를 중심으로 트레이딩을 확대하겠다"며 "신재생, 수소,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분야 사업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건설 부문은 공항, 메트로, 발전 등 특화 상품의 차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핵심 시장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시티, 홈플랫폼 등 유망 분야 기술 확보를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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