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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 이자율 본격 손본다···관행 개선 TF 출범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9 12:00

수정 2023.03.19 12:00

예탁금 이용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대차거래 수수료 등 3개 작업반
오는 20일부터 첫 회의 시작
서울 여의도 증권가 /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신용융자 이자율 관행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14개 증권사 및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 이자율·수수료 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출범한다고 19일 발표했다.

TF는 △신용융자 이자율 △대차거래 수수료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등 3개 작업반으로 나눴다. 각각 오는 20일, 21일, 28일 첫 회의를 연다. 향후 월 1회 이상 개최한다.

논의 주제는 작업반별로 각각 △이자율 산정방식 및 가산금리 산정 구체화, 적용금리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금리변동 적용주기 단축 △대차수수료 협의 프로세스 개선, 리테일 약정방식 개선 및 투자자 설명 강화, 비교공시 가능성 및 방법 △이용료 산정기준 구체화 및 내부통제절차 강화, 이용료 최소 점검주기 및 산정절차 구체화, 이용료 관련 공시방안 등이다.


이자율과 수수료율이 보다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있게 변화시키는 게 목표다.
최종적으로 투자자 탐색권 및 교섭력 등 투자자 권익 제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업계 전반 의견 수렴을 거쳐 관련 모범규준, 약관 개선 및 공시 강화 등 지침을 올해 상반기 내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도 지난 2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투자자 권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및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관행 개선 논의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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