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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하고 싶은데"‥네이버가 지역 소상공인 도운 이유는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7 17:55

수정 2023.03.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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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학회 등 네이버와 함께한
SME 디지털 마케팅 서포터즈
프로젝트 성과 이날 공개
17일 한국광고학회, 한국광고홍보학회,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가 개최한 ‘디지털 광고 특별 세미나’에서 부수현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17일 한국광고학회, 한국광고홍보학회,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가 개최한 ‘디지털 광고 특별 세미나’에서 부수현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디지털전환(DX)을 위해 산학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광고학회는 한국광고홍보학회,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와 함께 '디지털 광고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들 학회는 검색광고 등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이 소상공인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디지털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소상공인의 DX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이들 학회가 네이버와 함께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중소상공인(SME) 디지털 마케팅 서포터즈'의 성과 발표 및 시상식도 진행됐다.


지난해 진행된 SME 디지털 마케팅 서포터즈 프로젝트는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DX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 산학협력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수진들은 정규수업과 연계해 디지털 마케팅 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교육했다. 또 인근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연계해 검색광고, 라이브커머스 등 실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프로젝트에는 3개 학회 소속의 14개 대학교가 참여했고, 약 400명의 학생들이 89명의 소상공인들과 함께 서포터즈 활동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는 학생들이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공적인 DX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학생과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각 팀 당 최대 100만원의 마케팅 비용(비즈머니 쿠폰)을 지원했다.

아울러 네이버 비즈니스스쿨을 활용해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실무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강 등 검색광고와 쇼핑라이브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실무교육도 지원했다.

학회 조사에 따르면, 서포터즈와 함께 검색광고를 집행한 지역소상공인은 평균 매출액이 76.9% 증가했다.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 소상공인 역시 상품판매 수가 57.3% 증가했고, 일평균 매출은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하지 않는 업체보다 1.29배 높았다.


부수현 경상국립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실제로 '네이버 비즈어드바이저'와 같은 데이터 분석 툴을 활용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하면, 소상공인의 직접적인 매출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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