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기침 왜 안 멈추나 했더니"…폐에서 3㎝ 금속스프링 나와

뉴시스

입력 2023.03.17 16:50

수정 2023.03.17 16:50

기사내용 요약
5세 남아 폐 속에서 3㎝ 금속 스프링 발견
"3개월간 기침했는데"…의료진, 부모 책임 강조

(캡처=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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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한 소년의 폐 속에서 3㎝의 금속 스프링이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선 등은 파라과이 국립 호흡기병원 의료진이 지난 8일 5세 남아 A군의 폐에서 금속 스프링을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스프링이 어떠한 이유에서 폐에 박히게 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기침이 멈추지 않아 최근 과이라주(州) 비야리카 병원을 찾았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A군의 폐에서는 3㎝ 길이의 금속 스프링이 발견됐다. A군은 곧바로 파라과이 국립 호흡기병원으로 이송돼 스프링 제거 수순을 받았다.
수술 이후 안정적인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스프링이 어떠한 이유에서 폐에 박히게 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파라과이 국립 호흡기병원 카를로스 모리니고 박사는 "스프링이 박혀있던 시간 동안 발생한 손상으로 인해 수술 절차가 복잡했다"면서도 "아이의 폐활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나 아이가 자라면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3개월 동안 기침을 했지만, 부모가 한 번도 의사에게 데려간 적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부모는 아이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가 지속적인 문제로 고통을 호소한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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