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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 평균연봉 1억1천200만원…1억 처음 넘어(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3.03.17 18:57

수정 2023.03.17 18:57

권순황 전 사장 퇴직금 포함 45억원 수령…조주완 사장은 17억8천만원 올해 설비투자 5.3조원 계획…작년보다 28%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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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비투자 5.3조원 계획…작년보다 28% 확대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LG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익 693억원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코스피 상장사 LG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조5천510억원으로 전년보다 12.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7% 줄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2023.1.27 mjkang@yna.co.kr (끝)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LG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익 693억원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코스피 상장사 LG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조5천510억원으로 전년보다 12.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7% 줄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2023.1.27 mjkan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김아람 기자 = LG전자[066570]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했다.

17일 공시된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1천200만원으로, 전년(9천700만원)보다 15.5% 증가했다.

LG전자 직원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재작년과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각각 평균 9%와 8.2%의 임금인상을 단행했다.

LG전자의 평균 급여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현대차(1억500만원) 등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다만 삼성전자 평균 급여(1억3천500만원)보다는 낮았다.

LG전자 급여액을 성별로 보면 남성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1억1천600만원으로 여성(9천만원)보다 28.9% 높았다.

여성 근로자 가운데 생산라인 등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전체 직원은 3만4천645명,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순황 전 사장은 지난해 총 45억4천6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급여로는 5억8천만원, 상여로는 4억3천7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은 35억2천700만원을 받았다.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17억8천1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급여는 15억4천500만원, 상여는 2억3천500만원이었다.

배두용 대표이사 부사장은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9억2천100만원을, 전 LG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권봉석 LG 부회장은 상여 8억7천400만원을 받았다.

또 LG전자는 올해 품질개선, 노후대체, 신모델개발 등에 5조3천33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의 4조1천682억원보다 28% 증가한 규모다.

사업부별 예상 투자액은 가전(H&A) 9천793억원, 전장(VS) 7천98억원, TV(HE) 3천246억원 등이다.


특히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을 하는 VS 사업본부의 전년 대비 투자액 증가율은 20.7%로 전 사업부를 통틀어 가장 높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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