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18차례 경찰 출석 거부' 박경석 전장연 대표 석방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8 20:36

수정 2023.03.18 20:36

지하철 시위로 열차 운행 지연 혐의
연이은 출석 거부에 체포영장 집행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몸에 쇠사슬을 두르고 철창 속에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에 따른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몸에 쇠사슬을 두르고 철창 속에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에 따른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18차례나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13분 박 대표를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는 마쳤고 향후 필요한 영역이 있으면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관계자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이며 열차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집회시위에관한법률 위반, 업무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수사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먼저 설치돼야 한다며 지난 13일까지 18차례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지난 16일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전날 오전 11시 46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봉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박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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