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4월1일 연악당서
전라남도 65호 무형문화재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양일간 연악당 연희부 정기공연 '왔구나, 연희야 2023' 공연으로 '호남여성농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정기공연은 선조들이 마당에서 즐겼던 지역 대표농악을 극장에서 선보이는 무대다. 올해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호남여성농악·포장걸립'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65호 '호남여성농악·포장걸립'은 지난해 12월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예능보유자 유순자 씨는 호남여성농악단의 마지막 상쇠(농악대에서 꽹과리를 치면서 전체를 지휘하는 사람)로 호남여성농악단의 기예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12년 전남 구례군에 '호남여성농악보존회'를 설립했다.
이후 그는 보존회에서 후학들에게 기예를 전승하고 현재까지 왕성한 공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
포장걸립과 여성농악단은 '연예농악'이라고도 불리며, 여성농악단은 농악을 주요 공연종목으로 한 전문유랑집단이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호남여성농악은 판굿의 입장굿인 첫째마당 '오채질굿'을 비롯해 ▲오방진굿 ▲농부가 ▲호허굿 ▲구정놀이(개인놀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무대에는 유순자 명인이 사회로 등장하고, 부산국악원 연희부와 호남여성농악보존회 회원들이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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