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LG가 여는 '미래 스마트홈'… 매터 회원사, 韓서 미팅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9 10:54

수정 2023.03.19 11:50

삼성·LG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멤버 미팅' 참여
지난해 '매터 1.0' 발표 뒤 첫 미팅, 韓 개최 눈길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홈을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홈을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집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편리함을 극대화 시키는 '스마트홈'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일부터 나흘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멤버 미팅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홈 글로벌 표준 연합인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가 134개 회원사, 500명 이상의 멤버를 초청해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중요한 기술 주제를 비공개로 협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선 지난해 10월 신규 연결 표준인 '매터 1.0'의 후속 표준에 대한 논의와 보안정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매터 1.0 론칭 이후 첫 미팅으로, 업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의장사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있는 한국에서 첫 미팅을 열며,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 높아진 한국 가전업체들의 위상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CSA 보드 멤버로 매터 표준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왔다, 최근 매터 컨트롤러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매터 표준에 적합한 스마트싱스 플랫폼 전략을 소개하고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제품을 통한 자동화 등 주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정재연 부사장은 "고객이 실생활에서 가장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본인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 주요 업체간 업계 표준 협의는 필수"라며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매터 표준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업체간 협업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20일 오프닝 키노트 스피치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최근 론칭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에 매터 기술을 탑재해 더 많은 고객에게 쉽게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도록 IoT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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