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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서 유통되는 무 등 6개 품목에 전자송품장 도입…물류 효율화

뉴스1

입력 2023.03.19 11:00

수정 2023.03.19 11:00

ⓒ News1 장수영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유통의 디지털화·수급 조절·물류 효율화 등을 위해 서울 가락시장에 전자송품장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무, 배추, 깐마늘, 양파, 배, 팽이버섯 등 6개 품목에 전자송품장을 시범 도입하고 내년부터 전국 공영도매시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전자송품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긴밀한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해 전국 도매시장별·품목별 출하 예정 물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전자송품장 출하자 입력 편의 및 도매시장법인 참여 등 전자송품장 활성화 유도를 위해 전국 도매시장 표준 사용자 입력 화면(UI)·입력 방법·전산시스템 프로세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 활용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매시장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자송품장 시스템이 도입되면 출하자는 전국 도매시장별·품목별 출하 예정 물량을 확인하고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게 된다.
출하 선택권이 확대되고 안정적인 적정 수취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매시장은 출하 스케줄링, 공동물류, 반입·배송·주차 관제 등 물류 효율화를 구현하고,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사회적 편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전자송품장 도입으로 도매시장 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해 수급안정과 물류 효율화가 기대된다"며 "도매시장 디지털화의 기반이 될 전자송품장이 전국 도매시장에 널리 보급되도록 시범시행과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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