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안보리, 오는 20일 공개회의 소집…北 탄도미사일 발사 논의

뉴스1

입력 2023.03.19 11:02

수정 2023.03.19 11:02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20일 공개회의를 열고 북한의 비확산에 대해 논의한다.

19일 유엔에 따르면, 안보리는 20일 오전 10시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9287차 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무기) 비확산에 대해 논의한다. 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회의를 소집한 것은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회의는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비롯해 무력도발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16일 오전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 1발을 발사하며 한미연합연습 '자유의방패'(FS)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ICBM을 포함해 총 8차례의 무력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한미연합연습 '자유의방패'(FS)이 전후로는 지난 9일부터 근거리탄도미사일(CRBM)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등 총 4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우리나라도 이해당사국으로 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일본 등의 요청에 따라 소집됐고, 한국도 조율 하에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관련 비협조 기조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등의 결의안 혹은 의장성명, 언론성명 등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