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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찾은 조주완, 부산엑스포 유치 '긍정 답변' 받았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9 11:12

수정 2023.03.19 11:12

조주완 LG전자 사장(왼쪽)이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을 방문해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의장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전달받았다. LG전자 제공
조주완 LG전자 사장(왼쪽)이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을 방문해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의장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전달받았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과 칠레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과 칠레 등 중남미 국가를 잇따라 방문해 각국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2030 부산 엑스포' 개최에 긍정적 입장을 전달받았다.

지난 13일 브라질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 의장을 만난 조 사장은, 상·하원 의원 15명 등을 주브라질 한국 대사관에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 의미와 의지를 알렸다.

조 사장은 "부산은 혁신 기술이 결집된 친환경 스마트 시티"라며 "인류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4일에는 칠레로 이동해 클라우디아 후에자 외교부 국제경제차관과 세바스찬 고메즈 외교부 양자 경제국장 겸 한-칠 FTA 교섭대표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첨단 산업 강국인 대한민국의 수많은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교통·물류 허브인 부산의 강점인 풍부한 문화 콘텐츠·관광 인프라 등을 소개하며 엑스포 개최지로서의 적합성을 소개했다.

조 사장은 부산 엑스포 민간 외교와 더불어 LG전자와 현지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출장 기간 LG전자 중남미 지역 해외법인과 주요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사업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조 사장은 앞서 지난해 말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LG전자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국제 도시 한복판에서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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