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 "이재명, 외교 문제까지 '사법리스크' 방탄 방패로 쓰나"

뉴스1

입력 2023.03.19 11:03

수정 2023.03.19 11:0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집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3.3.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집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3.3.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일정상회담 비판에 대해 "국익은 내팽개치고 외교 문제까지 방탄 방패로 쓰나"라고 지적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연일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과 대일 외교를 비난하고 있다"며 "오로지 감정에 호소하는 죽창가 일색이다. 마치 나라가 당장이라도 일본에 넘어갈 것처럼 호들갑"이라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속셈은 뻔하다.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내린 정치적 결단을 국민의 반일 감정을 이용해 정쟁화하려는 것"이라며 "정쟁화로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또 다른 방탄 방패로 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1야당의 대표라면 국익이 달린 외교 현안 앞에서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하지만, 당장 자신이 감옥 갈 일부터 걱정하면서 어떻게든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것"이라며 "죽창가를 부른다고 지은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국익이 걸린 외교마저 방탄 방패로 쓰는 '매국의 죄'까지 더하려 하는가"라며 "대한민국 정치사에 자신의 방탄을 위해 민주당과 국익까지 팔아먹은 위인으로 기록되지 않으려면 재판이나 성실하게 받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말꼬리를 잡겠다는 것인지 하는 행태가 초딩도 울고 갈 만큼 좀스럽고 민망한 수준"이라며 "이 대표는 자신의 외교안보 정책을 자화자찬하기 위해 다니엘 래리슨 박사의 말을 가져다 썼지만 나중에 그는 북한 핵보유국 인정론자로 드러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치적 입장이 달라도 대통령이 타국의 정상을 상대하고 있을 때는 같은 편에 서 있어야 우리 국민 아니겠나. 그것이 민주당이 그토록 싫어하는 일본이라면 더욱 그러해야 한다"며 "반일·친중·종북·혐미 같은 운동권 시절의 낡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냉동인간의 행태는 멈추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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