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교도통신 "美, 우크라 전장서 중국산 탄약 확인...러시아 사용 추정"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9 11:53

수정 2023.03.19 11:53

러시아 폭격으로 화재 난 건물 바라보는 우크라이나 주민 (차시우 야르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차시우 야르 지역 주민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폭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2023.02.28 yerin4712@yna.co.kr (끝)
러시아 폭격으로 화재 난 건물 바라보는 우크라이나 주민 (차시우 야르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차시우 야르 지역 주민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폭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2023.02.28 yerin4712@yna.co.kr (끝)

【도쿄=김경민 특파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중국산 탄약이 사용된 것을 미국 정부가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탄약의 재질 등을 분석해 제조국을 중국으로 특정하고 관계국에 기밀 정보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사용된 탄약의 종류를 밝히지는 않았다.

또 중국이 러시아에 탄약을 공여했는지, 중국제를 사용하는 제3국을 경유해 사용됐는지 등의 입수 경로도 확인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투가 격화하면서 러시아군과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와그너그룹의 탄약이 부족한 상황이라 중국제로 보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이 러시아에 탄약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미중 대립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중립을 주장하며 무기 공여도 부인해 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기 위한 주요한 계획을 세웠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이 경고를 무시하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