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北 "식량문제 해결해야 인민의 믿음 지킬 수 있다" 위기감 표출

뉴스1

입력 2023.03.19 11:14

수정 2023.03.19 11:14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월18일 황해북도 농촌 경리 위원회 구락농장이 "봄갈이를 책임적으로 진행해나가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월18일 황해북도 농촌 경리 위원회 구락농장이 "봄갈이를 책임적으로 진행해나가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19일 "식량문제를 해결해야 인민들도 당에 대한 믿음을 변함없이 간직한다"며 '체제 유지' 차원에서의 식량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당의 농업발전관' 제목의 기사에서 "식량문제는 인민들이 제일 해결을 바라는 절실한 문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당에 대한 믿음'까지 거론한 것은 식량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자칫 체제 존속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는 북한의 위기감이 드러난 것으로도 보인다.

신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당의 '농업 발전관'은 '균형 발전'에 있다며 "전국의 모든 지역, 모든 농장들이 동시적으로,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정한 어느 한 부문이 100m 앞서나가는 것보다 모든 부문이 다 같이 손잡고 10m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역 균형 발전은 북한이 지난 2021년 새로운 경제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이후 유지하고 있는 기조이기도 하다.

신문은 특히 "경지 면적이 제한되어 있어 농업생산의 파동성을 없애지 않고서는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시, 군에서 자기 실정에 맞는 방법을 찾아 지역 간 차이를 줄이라고 주문했다.


심각한 식량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올해 '알곡 생산'을 경제 부문에서 달성해야 할 12개 고지 중 첫 번째로 두고 농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fnSurvey